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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스토리

정시 연세대학교 의예과 | H1C/조민석
2019.02.22 조회수 4256
  • 연세대 의예과, 경희대 의예과, 인하대 의예과 _ 정시 3관왕

    나에게 강남하이퍼란?
    지식뿐만이 아니라 공부하는 법을 가르쳐준, 길을 가르쳐주는게 아닌 올바른 길을 보는 법을 알려준 곳입니다.
  • 재수를 결심한 이유는?

    제가 삼수를 결심하게 된 건 두 번째 수능이 끝난 후 조금 시간이 지나서였습니다. 재수 때나 현역 때와 가장 달라진 점은 공부하는 법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저 시키는 것을 하고 깊은 생각을 지양하며 공부를 단순노동을 했던 때와 달리 항상 제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인지, 더 효율적이거나 정직한 길은 없는지 고민했습니다.

  • 강남하이퍼학원 의대관을 선택한 이유는?
    삼수를 기숙학원에서 하기로 마음먹은 상태였고, 재수를 강남하이퍼 본원에서 했기 때문에 이투스의 관리 시스템을 믿고 좀 더 절박하게 공부하려고 강남하이퍼 의대관을 선택하였습니다.
  • 나를 성공하게 만든 특별한 프로그램은?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선생님들이셨습니다. 공부법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한다는 저의 삼수 컨셉에 맞게 선생님들께선 모두 옳은 길을 제시해주는 수업을 하셨고, 선생님들의 방식을 보고 배우고 저에 맞게 바꾸며 더욱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했습니다.
  • 재수 슬럼프 시기와 극복방법은?
    가장 큰 슬럼프는 10월이었습니다. 수능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10월에 본 마지막 이투스 모의고사 수학 과목을 크게 망쳤습니다. 다른 과목을 잘 봤지만 그게 위안이 되지 않을 만큼 안 좋은 점수였고, 며칠간을 수능에서도 이렇게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선생님들의 끊임없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저 스스로의 이미지 트레이닝으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 재수하게될 후배를 위한 조언!
    단순노동하지 마세요. 여러분이 단순노동을 하지 않기 위해 공부를 한다면, 공부 역시 단순노동이 아니어야 합니다. 반복해서 문제를 풀거나, 오답 노트를 다시 보고 또 보는 것을 당연시하지 마세요. 아무리 기본적인 것이라도 왜 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인지, 더욱 효율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은 없는 것인지 계속해서 고민하십시오. 공부법을 고민하는 시간이 공부하는 시간이 아니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고민하고, 실험하고, 적용하세요. 수능 전까지 자신의 공부법을 점점 완벽하게 다져나가면, 분명 더 나아진 모습으로 수능 시험지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 나만의 성공 학습법!

    기본적으로 수능 과정에서의 모든 공부는 기출을 중심으로 돌아갑니다. 기본적인 개념을 세우고 나면, 그다음부턴 문제와 개념을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그리고 개념과 병행할 때 가장 좋은 문제는 무조건 기출입니다. 기출이 가장 중요하고, EBS를 반드시 한 번씩은 푸시고, 사설은 뒷전으로 생각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에 따라, 저의 공부법=기출 분석법 입니다.

     

    a. 국어 학습법

    국어의 경우 제가 가장 덕을 많이 본 것은 정답이 정답인 이유를 분석하는 연습입니다. 이 방법은 국어의 모든 문제에 대해서 실행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6월 평가원 전까지 선지에서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찾는 데에 오랜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그러던 중 국어를 잘하는 학생의 특징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이게 답인 건 알겠어'라는 국어과 조한균 선생님의 말씀이 귀에 들어왔습니다. 저는 이 경지에 이르는 것을 제 목표로 삼고 국어 공부법을 전폭적으로 바꾸었습니다.

    먼저 그 동안 쌓아만 놨던 모든 국어 문제집을 버리고 기출문제집만 남겼습니다. 그 다음 한 회 단위로 시간을 재며 풀고, 푼 뒤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때 대부분의 시간을 문제가 아닌 지문을 분석하는데 사용했습니다. 지문을 먼저 꼼꼼하게 분석해서 완벽하게 이해하면, 문제를 푸는 것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비문학의 경우에는 실제로 글을 읽는 시간이 문제를 푸는 시간의 서너배는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뒤, 모든 문제에 대해서 오답이 오답인 이유를 고민하지 않고 정답이 정답인 이유만 찾으며 넘어갔습니다. 이런 식의 연습이 평가원이 만드는 정답의 흐름을 잡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b. 수학 학습법

    수학 기출을 분석할 때에는 먼저 풀이 과정을 체계적으로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다시 한번 돌아와서 저의 풀이를 돌이킬 때 체계적으로 작성되어 있지 않으면 그때의 정확한 느낌을 기억해낼 수 없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를 풀어보고는 돌아와서는 두 가지를 실행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 문제를 풀 때'였습니다. 문제 옆의 공간에 '이 문제를 풀 때'라고 적고 만약에 시험에 이 문제가 나왔다면 어떻게 대했을 것인지를 미리 이미지 트레이닝했습니다. 두 번째는 '발상 노트'였습니다. 문제를 풀며 핵심적이었던 발상이나 기억해두면 좋을만한 공식, 또는 어떤 것이든 수학에 관해서 기억해 두면 좋을 것 같은 건 모두 기록한 뒤 생각날 때마다 펼쳐보며 오답 노트의 대용으로 삼았습니다. 이 두 가지 학습법으로 기출의 흐름을 잡는 연습을 했습니다.

     

    c. 탐구 학습법

    제가 선택한 탐구과목은 화학과 지구과학이었습니다.

    화학의 경우에는 기출은 물론이고 다른 종류의 사설 문제들도 포함해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서 많은 경우의 수를 몸에 경험시키는 것에 주력했습니다. 틀렸을 때에는 어떤 부분이 저를 헷갈리게 했는지를 따로 적고, 해당 단원의 학습량 또는 경험의 부족인지를 고민했습니다.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해서 몸에서 암기 사항이나 숫자들을 기억하게 하는 것이 화학 점수를 잘 받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지구과학의 경우에는 인강에 많은 부분을 의지했습니다. 이투스 오지훈 선생님의 강의를 한 강도 빠짐없이 모두 들으며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알고 있는 부분은 복습하며 동시에 교재를 통해 부족한 문제량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암기가 매우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에 성실함만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과목이라고 생각합니다.
  • 시기별 재수생활 학습, 생활 노하우!

    1학기 때에는 공부를 할 때 자신만의 분위기에 익숙해지는 것과 너무 무리하지 않도록 페이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열심히 달려 후에 달릴 동력을 잃어버리는 것도, 그렇다고 해서 나태하게 시작해서 끝까지 스퍼트를 올리지 못하는 것도 매우 위험합니다. 뒤에 달릴 준비를 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2학기 때에는 6월 평가원을 거치며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드러나는 시기이며, 동시에 여름휴가 전에 긴 시간 동안 휴가를 가지 못해서 사람이 굉장히 예민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체력 유지에 집중하되, 지금부터는 공부 전략 하나하나가 굉장히 중요해지기 때문에 공부 전략에 관해서도 선생님들과 상담해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3학기 때에는 기존에 하던 루틴을 이어가되, 수능이 다가온다는 압박감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1년에 한 번 보는, 어쩌면 내 인생의 갈림길이 될 큰 시험이 다가오면 누구나 압박감을 느끼고 불안감을 느낍니다. 그걸 느끼지 않는 것은 현역뿐입니다. 이건 없앨 수도 없고, 이겨낼 수도 없습니다. 이 압박감에 익숙해지시고, 이 불안함에도 불구하고 시험을 잘 보는 법을 익히시는 겁니다. 극한의 압박과 불안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자신의 실력을 내는 훈련을 하세요. 결국 성공하면, 주변 사람들은 당신이 압박과 불안을 '극복해냈다' '이겨냈다'라고 하겠지만, 자기 자신은 알 겁니다. 이겨내거나 극복한 게 아니라, 극한의 압박과 불안 속에서도 자기 길을 봤을 뿐이라고. 그 와중에, 대박이 나는 겁니다.

     

    결국 수능 시험이라는 것은 한번 시험으로 모든 것이 결정 납니다. 운이 분명히 작용하고, 실력에 따라 모든 것이 결정 나지는 않습니다. 우리 주위에도 실력보다 시험을 잘 보는 사람이 있고, 실력보다 시험을 못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실력보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꼼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아니라도, 그 시간에 실력을 키우는 게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실력보다 시험을 못 보는 사람은 되지 맙시다. 잊지 마세요, 성적이 아닌 후회가 삼수생을 만듭니다. 후련한 사람은 시험을 못 봤다고 재수, 삼수하지 않습니다. 미련이 남은 사람이 재수, 삼수를 하는 겁니다.

     

    학원 생활이 불편할 수도, 생각보다 잘 맞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길은 다른 것이므로, 제가 간 길이 정답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다만, 어떤 방향을 향해서 공부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건 모든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달리기 전에 앞을 보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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